제 1세대 여성 CEO가 펼치는 새로운 꿈!
20년째 이끌며 ‘슈퍼파워’ 과시...아직도 머릿속엔 ‘일’만 가득 정직·성실에 가치 둔 경영일념...“올해엔 사진도 좀 찍어야죠” 박순옥 (주)셀랩·네슈라화장품 대표이사 IMF 구제금융이라는 미증유의 경제위기에 직면했던 1998년. 박순옥 대표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. 네슈라화장품 창업자이자 부군 고 유기수 회장의 별세로 그 동안 기업 경영의 숨은 내조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던 박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것. “국가경제의 위기, 이에 따른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에 직면해 기업 전체의 경영을 지휘하는 것은 이전 각 부문별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느끼고 판단했던 것과는 차이가 컸습니다. 그렇지만 회사의 상황에 문외한이었던 것도 아니었고, 어려운 그 시기에는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가야겠다고 판단해 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그 시기를 무난히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." 비온 뒤에 땅은 더 굳는다고 했다. 누구나 힘들고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그 시기를 넘기고 나니 새로운 기회가 보였다. 또 그 같은 시절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‘내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’는 창업자의 경영철학을 한시도 잊지 않으면서 직원들과 함께 이 회사를 이끌고 가야